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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는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종료가 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미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에게 출전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몸을 풀고 있던 이승우는 결국 후반 손흥민이 다른 선수와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차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거절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나, 경기 출전을 못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물병을 찼다는 것 자체는 비난이나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찬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측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는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