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가져온 인간성의 파괴…연극 '외투'

'극단 뜬, 구름' 네번째 정기공연
5월 1~5일 동숭비즈니스센터
  • 등록 2019-04-25 오전 7:39:57

    수정 2019-04-25 오전 7:39:57

연극 ‘외투’(사진=극단 뜬, 구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를 재해석한 동명의 연극이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비즈니스센터에서 공연한다. 재즈, 움직임, 신체적 표현 등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전달해 온 ‘극단 뜬, 구름’의 네 번째 정기공연이다.

작품의 배경은 18세기 러시아의 뻬쩨르부르그다. 늪지대 위에 건설된 인공도시로 러시아 근대의 상징인 도시다. 대도시를 주제로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인간정신의 파괴와 정신적 공허감, 인간성의 상실 등을 다뤘다. 연극은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고 시류에 편승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통해 점점 더 획일화 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외투’(사진=극단 뜬,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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