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車 규제완화 매출증대 효과는 2년 뒤에나 나타날 것"

케이프투자證 "신규 성장동력 부족했던 LPG유통업체 단기 주가는 오를듯"
  • 등록 2019-03-14 오전 7:57:20

    수정 2019-03-14 오전 7:57:2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액화천연가스(LPG) 차량 허용범위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반인까지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선 당장 LPG 수요가 늘어난다는 기대에 주가는 오르겠지만, LPG 유통업체의 공급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는 건 보다 먼 얘기라고 지적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LPG 차량 허용범위를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전면 완화한 건 기대 이상의 결과”라면서도 “LPG 유통업체 판매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LPG 차량 규제 완화 법안이 통과됐다. 택시, 장애인용, 렌터카 등에만 제한돼 있던 LPG 차량 허용범위를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전면 완화하는 법안으로 법안이 개정된 것이다. 이전엔 LPG 중고차량이나 7인승 이상 또는 1000cc 미만 차량만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었지만 법안 통과로 인해 전면 허용됐다.

LPG차량 규제 완화는 단기 주가 모멘텀으론 확실하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이번 법안 통과는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왔던 수송용 LPG 부문의 신규 수요 창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영업환경이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유지돼 오며 신규 성장동력이 부재했던 LPG 유통업체에게 이번 규제 완화는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실제 매출 증가는 오는 2020년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태스크포스에서 전망하는 스탠다드 시나리오에서 수요 증가규모는 2020년 28만톤 증가, 2025년 34만톤 증가, 2030년 56만톤 증가 수준인데 지난 3년동안 평균 수요 감소량이 약 21만톤이었다”며 “LPG 수요 감소분을 상쇄시키며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는 시기는 대략 오는 2020년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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