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 양산

광학 2배줌 보다 더 낮은 높이로 5배줌 구현
잠망경 구조 모듈로 초점 거리 2.5배 늘려
  • 등록 2019-05-20 오전 8:08:21

    수정 2019-05-20 오전 8:08:21

삼성전기가 최근 양산에 돌입한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 (사진=삼성전기)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최근 기존 광학 2배줌(Zoom)보다 더 낮은 높이로 5배줌을 구현하는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카메라 모듈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신호를 디지털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기기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사용된다. 카메라 모듈 내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 멀리 있는 피사체를 화질 저하 없이 가까이 당겨 촬영할 수 있는 광학 줌은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 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할 수 있다. 광학 5배 줌은 광학 2배줌보다 2.5배 더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하려면 카메라 모듈 높이도 높아져 후면 카메라가 돌출되는 등 단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삼성전기는 센서와 렌즈를 상하(세로)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잠망경 구조의 차별화한 방식으로 높이 증가 없이 고배율 광학줌 구현했다. 들어오는 빛을 직각으로 굴절하고 센서와 렌즈를 가로 방향으로 배치해 2배 광학줌 카메라모듈보다 높이는 낮추면서 초점거리는 2.5배 더 확보했다.

더 나아가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내 통상 원형인 렌즈도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높이를 더욱 줄였다. 그 결과 통상 2배 광학줌(6mm 중반)보다 작은 5mm 대의 5배 광학줌 카메라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2003년부터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 세계 최초로 듀얼 OIS(손떨림방지기능) 듀얼카메라 모듈과 가변 조리개 카메라 모듈 등을 개발했다. 향후 모바일에서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도 차별화한 제품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정균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팀장(상무)은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와 고배율 광학줌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인 ‘카툭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는 렌즈,엑츄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해 차별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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