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점에서 `신한 스마트이노베이터스(SSI)`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SSI는 스마트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신한금융의 혁신 인재조직이다. 지주사를 비롯해 은행과 보험·카드·금융투자 등에서 금융전문가와 실무 직원 32명을 선발했다.
◇ 신한금융 "별동 조직통해 신시장 공략 활성화"
소재광 신한금융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스마트 환경은 이미 업종이나 비즈니스 영역의 경계를 넘어섰다"며 "SSI가 기존 비즈니스에 스마트금융을 접목하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현장에서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언더라이팅 시스템(SUS)`을 도입해 이달 말까지 고객상담에서부터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 보험 체계`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 `두근두근 커플 적금·예금`을 내놓고 고객몰이 중이다. 이 상품은 각각 최고 연 4.3%와 연 4.27%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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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 5천만 국민 모두의 손에 금융점포 열겠다" KB금융은 이미 지난해 8월 시너지추진부 산하에 스마트금융 전담부서를 꾸려 전 계열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 스마트금융부에만 20명이 포진해 있다. 국민은행은 과거 10여년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C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뱅킹을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모든 브라우저와 스마트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한 오픈뱅킹서비스를 전면 시행해 뱅킹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국내 은행 중 가장 먼저 스마트폰뱅킹 이용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또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KB스마트폰예금을 통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1년 만기 기본 연 4.1%에 추천 우대이율(연 0.3%포인트)까지 합해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56종과 체크카드에 대해 모바일카드 발급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스마트폰 증권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KB투자증권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거래 고객의 편의를 위해 빠른 주문시스템, 자동로그인, 매매상품 확대 등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KB금융은 창구에서 고객이 직접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브랜치`를 올 하반기에 개점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스마트 브랜치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직접 예적금 가입은 물론 컨설팅, 정보공유 등을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인터넷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가맹점 영업 지원 서비스와 여행·골프·소셜커머스 등의 생활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의 결제단계에 따른 여러 방식의 모바일결제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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