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강삼익' 건축심의 통과…재건축 속도낸다

조합 설립 15년 만의 성과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신청"
252가구에서 331가구로 탈바꿈
  • 등록 2019-03-24 오전 10:15:45

    수정 2019-03-24 오후 7:28:53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강변에 있는 용산구 이촌1동 한강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계획 인가 연내 마무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단지 좌우에 자리한 한강맨션·왕궁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더딘 가운데 한강삼익이 치고나가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 건축위원회는 한강삼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건축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위원회가 조건으로 내건 것은 △주차장 램프 구간 위치 조정 △상가 출입부 투광등 설치 등으로 보완 가능한 내용이어서 사실상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월22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수직 벽면 디자인 단순화 △발코니 관련 외벽설치 계획 등 자료 제출 △일부 보행로 폭 확보 등 보완 요구를 받은 이후 두 번만에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979년 준공한 한강삼익 아파트는 지상 12층, 2개 동, 전용 105~145㎡ 252가구로 이뤄졌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4개 동, 임대 55가구를 포함한 33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00년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데 이어 2003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이 설립한 지 15년 만에 건축 심의를 받은 셈이다.

당초 검토됐던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하는 안은 건축 심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대신 꼭대기 층에 카페, 책방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속도는 동부이촌동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빠른 편이다. 지난해 11월 한강맨션 아파트가 먼저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지만 현재 재건축을 이끌 조합장 자리가 비어 있다. 지난해 말 주민총회로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재건축 사업 진행도 답보 상태다. 왕궁맨션 아파트 역시 1대1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지만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한강삼익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두 번 만에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며 “올 상반기 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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