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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켑카가 버디만 7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둘째 날 브론슨 버군(미국)이 버디만 4개 기록하면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선 하널드 바너(미국) 3세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보기 프리(Bogey Free) 경기를 펼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대회 평균 타수 역시 난코스라는 악명답게 높게 나왔다. 1라운드 73.064타, 2라운드에선 71.645타로 가장 쉽게 플레이 됐다. 3라운드에선 다시 72.354타로 치솟았고, 4라운드에선 73.439타를 쳐 가장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라운드별로는 1라운드 이글 3개, 버디 351개, 보기 674개, 더블보기 69개, 트리플보기 7개가 기록됐고 2라운드 이글 8개, 버디 411개, 보기 554개, 더블보기 55개, 트리플보기 6개가 나왔다. 컷오프가 결정된 후 본선이 시작된 3라운드부터는 더 어려워졌다. 3라운드에선 이글 4개, 버디 189개, 보기 328개, 더블보기 31개를 보였다. 최종 4라운드에선 이글은 2개뿐이었고, 버디는 187개에 보기 382개, 더블보기 41개, 트리플보기 3개가 쏟아졌을 정도로 선수들이 난코스에 맥을 못 췄다. 홀인원은 없었다.
가장 까다로웠던 홀은 15번이다. 1라운드 4.577타, 2라운드 4.335타, 4라운드에선 4.577타로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됐다. 3라운드에서만 4번이 평균 4.366타로 가장 까다로웠고, 15번홀은 4.317타로 두 번째 어려웠다.
단독 7위에 오른 강성훈(32) 역시 높은 그린적중률로 난코스를 극복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66.1%로 전체 13위, 그린적중률은 70.8%를 유지해 켑카에 이어 2위였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308.2야드(19위)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