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기대 못 미칠 듯…목표가 53%↓-유안타

  • 등록 2019-01-17 오전 7:42:36

    수정 2019-01-17 오전 7:42:3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27만원)보다 53% 내린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806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영업이익 3386억원)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같이 권유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중반 이후 서버와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이 대폭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부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서 4분기 발생한 수요 공백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28% 못 미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MLCC 판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IT 수요 부진으로 상승 여력이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서버 관련 부품이 상반기까지 부진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부품은 성수기를 보낼 것”이라며 “하반기 애플 등 해외 스마트폰 업체가 성수기인 데다 부진했던 서버 부품도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며 “IT 수요부진이 주가에 선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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