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하는 아버지의 딸" 임희정 "공감해주셔서 감사"

  • 등록 2019-02-15 오후 3:07:22

    수정 2019-02-15 오후 3:07:22

임희정(사진=‘임희정의 고백라디오’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 부모님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좋은 말씀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임희정이 15일 블로그인 브런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신이 지난 1일 올린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아래서 잘 자란 아나운서 딸’이라는 글이 화제가 되면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한 답변이었다.

임희정은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제 글에 감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마음 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브런치에 남깁니다”라고 적었다. 임희정은 자신의 부모님 생을 쓰는 일이 쉽지 않다며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공식적으로 부모님 이야기를 쓴 지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 쓴 글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더 잘 써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이와 함께 자신의 글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자신에 대한 설명이 동명이인과 혼동이 됐다며 “저는 광주MBC와 제주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었고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로 경인방송 IFM DJ로 ‘임희정의 고백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앞서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아버지의 막노동으로 자신이 성장했음을 공개하며 “길거리를 걷다 공사 현장에서 노동을 하는 분들을 보면 나는 속으로 생각이 든다. 저분들에게도 번듯한 아들이, 잘 자란 딸들이 있겠지? 그 자식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나처럼 말하지 못했을까? 내가 했던 것처럼 부모를 감추었을까?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