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2일 서민정은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 생방송에서 만난 방탄소년단을 위해 직접 만들었다며 멤버들에게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이에 멤버들은 서민정의 선물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모자를 쓴 채 방송에 임하기도 했다.
특히 멤버 지민은 15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서민정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분들이 큰 사랑 받으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너무나 따뜻하고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베풀어주는 선한 그 마음을 정말 정말 감사하게 받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민정은 지인의 업체의 모자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팬들은 진실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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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은 “저 혼자만의 일이었다면 바로 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방송 중의 일이라 더 신중하게 확인해보고 말씀드리려 했다”며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기를 기다리며 늦어지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 게 절대 아니다.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는 담당 프로듀서분께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 드렸다고 해서 지인분과 담당 피디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내고 미리 만들어진 선물을 드리는 게 아니라 방탄소년단 분들만을 위한 비니도 생각하고 이니셜도 넣자고 한 후 제작 주문했다.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또한 이일로 방탄소년단분들을 언급하게 돼 멤버분들께도 팬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미뤄왔지만 오해를 풀고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남긴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분들이 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랑 받으시기를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