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LG 트윈스가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LG는 '1회 첫 타자 볼넷' 등 방식으로 불법 사이트의 조작에 동참한 투수가 속한 구단으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LG는 15일 "구단은 이번 사안이 공정한 경기를 생명으로 하는 프로야구와 LG트윈스 구단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백순길 단장과 구단 관계자가 14일과 15일 직접 일본 오키나와와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들과 심도있는 면담을 한 결과,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찰 조사가 프로야구계로 이어진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어 "아울러 아직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의한 보도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