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낙동강시리즈' 이겼다...두산과 플레이오프 대결

  • 등록 2017-10-15 오후 6:22:57

    수정 2017-10-15 오후 7:31:39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NC 선발 에릭 해커가 7회말 교체되면서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NC 나성범이 5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가 ‘낙동강 시리즈’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를 9-0으로 제압했다. 선발 에릭 해커의 무실점 역투와 5회초에만 7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롯데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무대에 올랐다. 두산 대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7일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롯데는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앞세워 정규리그 3위를 차지,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지역 라이벌 NC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에릭 해커(NC)와 박세웅(롯데)의 선발 대결은 초반 치열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두 투수는 4회까지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히려 투구 내용면에선 박세웅이 해커보다 더 나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팽팽했던 균형은 5회초에 허무하게 깨졌다. 4회까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눌려 1점도 올리지 못했던 NC는 5회초에만 대거 7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13명의 타자가 들어서 5안타 3볼넷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NC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박세웅을 끌어내렸다.

이어 NC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구원투수 조정훈을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모창민이 볼넷을 얻은 뒤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2번째 득점을 올렸다.

권희동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손시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 김준완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추가한 NC는 박민우와 나성범(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해 5회초 7득점이라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초 결과로 두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선발 해커에 이어 구원투수들까지 제 몫을 해내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NC는 7-0으로 리드한 8회초 손시헌과 김태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NC는 장단 15안타 7볼넷으로 9점을 뽑는 화력을 뽐냈다.

1차전에 이어 다시 선발 중책을 맡은 해커는 6⅓이닝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회말과 5회말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들어 흔들렸다. 믿었던 구원투수 조정훈이 와르르 무너진 것도 아쉬웠다.

이틀 전 4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한 롯데 타선은 이날 NC 투수진에게 완벽하게 눌렸다. 8안타 3볼넷을 얻었지만 득점은 1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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