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이어 조여정까지 '아, 아버지!'...'빚투'로 드러난 가정사

  • 등록 2018-12-07 오전 7:58:00

    수정 2018-12-07 오전 9:17: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한고은에 이어 조여정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달 30일 한고은의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한고은은 아버지와 20년 이상 연락조차 하고 살지 않았기에 친지들을 통해 연락처를 찾아 제보자에게 전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고은 부모가 1980년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지인에게 담보를 부탁한 후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은행 독촉장과 한고은 부모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하며, 한고은 부모로 인해 당시 원금 3000만 원과 연체 이자 320만 원을 갚지 못했고 서울 미아동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고은은 가정사를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한고은이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면서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다”며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많은 걸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는 이어 “가정사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알리게 됐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한고은, 조여정(사진=이데일리DB)
조여정 역시 14년 전 아버지가 고향 지인에게 3억 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조여정은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며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했다. 이후 아버지와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아버지와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이미 거처나 번호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인과 스포츠인의 가족 사기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온라인상에선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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