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파업' 서울대-노조 잠정 합의…오늘 중 파업종료 전망

오늘 오후 최종협의 거쳐 파업종료 예상
  • 등록 2019-02-12 오전 7:53:23

    수정 2019-02-12 오전 7:53:23

서울대 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시설 난방이 중단된 지 닷새째인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난방재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노조는 “오세정 총장이 노동조합 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오후 4시에 있을 교섭에서 타결을 기대하며 중앙도서관 난방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닷새째 ‘난방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학교 측과의 협상 끝에 잠정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와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서울대 기계전기분회(노조)와 학교 측이 11일 오후 진행한 교섭을 통해 실무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1차 합의가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아직 합의되지 않은 일부 조항이 존재해 12일 오후 1시 최종 협의를 거쳐 양측의 최종승인 및 가서명이 이뤄지면 최종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서울대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발표 후 계속되는 학교 측의 2018년 임단협 교섭 불성실을 규탄하며 7일 낮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본관·관정관(신관), 행정관, 공대 건물 등의 기계실을 점거하고 난방 장치를 가동하지 않는 등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학교 측의 성실한 단체교섭 참여 △시중노임단가 적용 △복지차별 해소 △노동자에 대한 소송행위 중단 등을 요구했다.

8일에는 일부 학생들이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공대위를 발족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도 지난 10일 진행된 노조와 총학생회 간 간담회를 비롯해 내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노조 측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자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과 관정관(신관) 난방을 정상 가동했다.

한편 도서관 등 건물에 난방이 끊기자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며 파업 지지와 반대의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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