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R의 공포 엄습…"코스피 레벨다운, 추격매매 신중해야"

2130~2140선 지지력 확보 여부 체크
  • 등록 2019-03-25 오전 8:20:30

    수정 2019-03-25 오전 8:20:3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발 ‘R의 공포(recession·경기침체)’로 코스피 레벨다운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 지지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며 매매 강도를 조절할 것을 권했다. 그 과정에서 코스피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130~2140선 지지력 확보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며 “미국 S&P500 지수가 1.90%,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고 남미도 2~4%, 유럽도 1~2%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표면적 이유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다. 미국 국채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예고 신호”라며 “글로벌 증시에 ‘R의 공포(recession·경기침체)’가 엄습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데 따른 후폭풍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연준의 극적인 스탠스 변화(금리동결)로 인해 글로벌, 미국 경기에 의구심이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 독일, 유럽 PMI 부진은 선진국 장기 금리를 끌어 내리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판단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태도 변화는 대신증권의 전망치보다 1분기 정도 빠르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환경이 부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코스피 2200선에서 4월 중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중 강세) 후반전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주말 충격으로 코스피 레벨다운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130~2140선 지지력 확보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코스피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던 지수대이자 이동평균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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