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씨는 1999년 생활용품 업체 P&G 브랜드 매니저로 일할 때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라는 개념을 처음 내놓았습니다. 그는 당시 매장에서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재고는 얼마나 있는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립스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한 소비자가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 데 주목했죠.
캐빈 애쉬튼이 고안한 이 시스템은 기저귀, 세제, 감자칩 등 다른 상품으로 확대됩니다. 이후 사물인터넷은 통신으로 각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말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애쉬튼은 “IoT는 장애를 가진 이들의 독립적인 삶을 도울뿐 아니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IoT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고, IoT 상용화 성공 여부가 기업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