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따이공·수수료 불확실성 충분히 반영”

하나금투, 저점매수 유효 분석
  • 등록 2018-10-22 오전 8:20:09

    수정 2018-10-22 오전 8:20:0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면세점 업계 주가 하락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알선 수수료 상승 등에 기반한 것이지만 4분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가지 우려는 현재 일단락됐고, 향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푸동공항 단속으로 불거진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우려는 단발성 이슈로 마무리됐다”면서 “따이공 규제는 면세점 매출에 대한 우려인데, 3분기 전체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신장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이면서 연속적인 따이공 규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아직 현안인 화장품 짝퉁 단속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선수수료 상승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알선수수료율은 신세계(004170) 강남점을 시작으로 8월 중순 이후 상승해 9월 말 국경절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가 10월 이후 안정화되는 분위기”라며 “현재 면세점 시장은 공급주도 시장으로 알선수수료 상승에 의한 수요 확대는 판매 실적과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선수수료는 매출이 아니라 비용의 문제라는 해석이다.

다음달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점 면세점이 개관하지만 업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년 매출 7000억원을 목표로 두고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인데, 경쟁심화 이슈는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강북 핵심 면세 상관, 톱3 간 경쟁이 아니라면 그 영향이 그다지 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주가 반등까지는 이른 감이 있지만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패키지 관광객 회복은 면세점 매출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따이공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26일로 예정된 호텔신라(008770)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비중확대 전략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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