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즌 첫 36초대 '은메달'...차민규도 행운의 銀

  • 등록 2017-12-04 오후 4:41:25

    수정 2017-12-04 오후 4:41:2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올시즌 처음 36초대 진입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36초 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조에서 여자 500m 최강자이자 라이벌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다이라에 뒤졌다.

하지만 전체 선수 가운데 2위 해당하는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이상화가 월드컵 500m에서 거둔 세 번째 은메달이다.

개인 최고기록 36초 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2차 월드컵 500m 1·2차 레이스에서 7위와 3위로 주춤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전날 1000m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최하위에 그쳤던 고다이라는 36초 5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레이스를 포함해 최근 21번 연속 여자 500m 우승을 이어갔다.

한국 남자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동두천시청)도 남자 500m에가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이날 개인 최고기록을 0.5초 단축한 34초 314의 기록을 세워 캐나다의 알렉스 부아베르-라크루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민규의 이번 시즌 첫 메달이자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1위와의 차이는 불과 0.001초 밖에 나지 않았다.

차민규의 은메달은 행운도 따랐다. 차민규 뒤에 레이스를 펼친 선수가 넘어지면서 얼음이 패여 경기가 지연됐다. 그 사이 우승 후보들의 컨디션이 흐트러졌고 전체적으로 저조한 기록을 내 차민규에게 은메달이 돌아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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