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양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53.2%’, ‘약간 찬성한다 33.0%’로 찬성한다는 답이 총 86.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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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대응, 자연에서 무한정 얻을 수 있음,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신·재생에너지의 장점에 대해 동의한다는 답은 각각 78.8%, 78%, 73%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 간 환경적 측면(지구온난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비교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낫다는 의견이 82.5%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 자립 확보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에너지원보다 뛰어나다는 응답이 각각 64.6%, 60.4%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정책 수립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우선순위는 환경오염 발생을 줄여야함(42.2%), 경제성이 있어야 함(28.1%), 대형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함(19.4%),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낮아야 함(9.8%)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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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발전소를 추가적으로 건설해야 할 때 어떤 발전소를 기피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높았다. 석탄 발전은 35.6%로 나타났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조건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57.4%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변형비례배분, 성별, 연령별 비례배분을 적용해 1003명의 표본을 15개 설문항목에 대해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이며 신뢰수준은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