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적극 찬성...원전 추가건설 반대 47%"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공동조사
약간 찬성 합치면 긍정평가 86.2%...온난화 대응 장점 꼽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원전 건설한다면?...반대 57.4%
  • 등록 2018-09-17 오전 8:00:10

    수정 2018-09-17 오전 8:00:10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절반이 넘는 국민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것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경우 원자력발전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양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53.2%’, ‘약간 찬성한다 33.0%’로 찬성한다는 답이 총 86.2%에 달했다.

(자료=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지구온난화 대응, 자연에서 무한정 얻을 수 있음,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신·재생에너지의 장점에 대해 동의한다는 답은 각각 78.8%, 78%, 73%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에 대해서는 날씨 민감성(82.4%)을 가장 높게 꼽았고 높은 발전단가(64.4%), 적은 잠재량(36.8%)을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 간 환경적 측면(지구온난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비교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낫다는 의견이 82.5%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 자립 확보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에너지원보다 뛰어나다는 응답이 각각 64.6%, 60.4%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정책 수립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우선순위는 환경오염 발생을 줄여야함(42.2%), 경제성이 있어야 함(28.1%), 대형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함(19.4%),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낮아야 함(9.8%) 순으로 답했다.

(자료=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우리나라에 발전소를 추가적으로 건설해야 할 때 어떤 발전소를 기피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높았다. 석탄 발전은 35.6%로 나타났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조건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57.4%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대국민 소통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잘못된 우려와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학문적·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변형비례배분, 성별, 연령별 비례배분을 적용해 1003명의 표본을 15개 설문항목에 대해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이며 신뢰수준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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