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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와 동생이 조선족이라는 항간의 루머를 부인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0)씨와 동생(27)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서 쭉 국내에 거주했으며 이들의 부모도 한국 국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경우 특별한 직업이 없었으며 동생은 아버지와 함께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을 다니며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는 빠른 시간 내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의자의 신상공개 논의를 위한 요건에 합치해 심의위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2009년 연쇄살인사건을 벌인 강호순과 2016년 영등포 초등학교 여학생 납치 및 성폭행한 김수철을 시작으로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오원춘, 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용인 일가족 살인 김성관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과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의 피의자 변경석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