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노사, 파업돌입 직전 극적 타결…오늘 정상운행

임금 3.6% 인상·정년 및 복지기금 연장…박원순 “요금인상 없이 해결”
  • 등록 2019-05-15 오전 7:05:38

    수정 2019-05-15 오전 7:10:3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간 2019년 임금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15일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없이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에 합의했다.

단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이날 협상은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쳤다. 사측은 임금 2%대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인천 8.1%, 광주 6.4%, 대구 4% 등 타 지역 인상률을 고려하면 수용하기 힘들다며 맞섰다.

그러나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막판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서울시도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양측을 설득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 편의를 우선해 한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해낸 버스 노사 양측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피하고 해결한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편함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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