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컴백' 솔리드 "녹음 때부터 소름 돋았다"

  • 등록 2018-04-23 오후 3:22:38

    수정 2018-04-23 오후 3:22:38

솔리드(사진=솔리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정재윤이 쓴 곡에 내(김조한) 목소리, 이준 랩의 조화는 20년 만인데도 소름이 돋았어요. 우리가 이런 느낌이 있었지 싶더라고요.”

‘R&B 대디’ 김조한은 21년 만에 자신을 포함한 솔리드가 재결합한 소회를 이 같이 털어놨다. 셋이 다시 뭉친 시너지는 자신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솔리드는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손발이 잘 맞았지만 너무 오랜만이어서 걱정을 했다”면서도 “첫곡을 녹음하는데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노래가) 입에 잘 붙었다”고 말했다. 솔리드는 지난달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매하고 컴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4월 발매한 정규 4집 ‘솔리데이트(Solidate)’ 이후 21년 간의 공백을 깨고 완전체 컴백을 했다.

“우리를 보고 ‘오빠’라고 외치며 떨고 있는 분들을 보니까 낯설더라고요. ‘21년 기다리다가 아기를 낳았다’는 플랜카드도 봤어요.”

솔리드는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TCC아트센터에서 사인회를 겸한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직접 재회했다. 과거 솔리드의 팬이었고 아직도 이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당시 여고생이었던 팬들이 이제는 결혼해 배우자,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기도 했다. 그 동안 사업가의 길을 걸어온 이준은 “팬들을 만나는 게 정말 어색했다”며 “아직 연예인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한 것 같다”며 웃었다.

솔리드(사진=솔리드)
가수, 프로듀서로 각각 음악활동을 해왔던 김조한, 정재윤도 팬들의 반응이 반가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프다가 솔리드 컴백 쇼케이스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다는 팬이 있었다. 그 팬이 팬미팅에도 남편과 함께 왔다”며 “우리의 컴백에 힘을 내고 그걸 계기로 다시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얘기에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의 컴백 앨범 타이틀곡 ‘인투 더 라이트’는 19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랩이 조화를 이뤘다. 세계적인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의 사운드를 떠오르게 한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세련미도 갖춰 솔리드의 음악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환기시켰다.

이준은 사업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2주씩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김조한은 “미국을 오가면서도 솔리드 활동에 참여를 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이준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은 “팬들이 원한다면 가수 활동을 계속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셋이 뭉쳐서 항상 이야기하는 게 아직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이 남아있다는 거예요. 시대에 앞서가는 음악을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런 평가를 받는 게 뿌듯하고요.”

솔리드는 오는 18~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2년 만의 단독 콘서트 ‘인투 더 라이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2회로 예정됐다가 팬들의 성원으로 1회 추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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