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조정훈 믿었기 때문에 두번째 투수 기용"

  • 등록 2017-10-15 오후 7:16:34

    수정 2017-10-15 오후 7:16:55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연합뉴스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티를 내려고 하진 않았지만 표정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에 0-9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무릎을 꿇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가 이렇게 났다. 한 시즌 쉼없이 달려왔는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롯데 입장에선 7실점을 한꺼번에 내준 5회초가 가장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당시 선발 박세웅을 내리고 구위가 좋았던 박진형 대신 조정훈을 두 번째 투수로 낸 것이 결과적으로 대량실점 빌미가 됐다.

조원우 감독은 “5회가 승부처라 생각했다. 조정훈이 막아줄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 상황이 안좋았다”며 “정훈이를 먼저 낸 것은 정훈이를 믿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좌타자인 박민우와 나성범이었기에 바로 좌완 이명우를 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선발 박세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원우 감독은 “1실점까지는 박세웅을 믿겠다고 생각했다. 4이닝까지 잘 막아줬다. 그런데 5회초 연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조원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통틀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2차전 레일리의 부상이었다. 또 특정 투수에게 당한 것도 아쉬웠다 해커 공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직 구장에서 특별히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사직에서 해커를 2번 만난 것이 우리에게 불운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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