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간 첨예한 디테일과 이행담보 조건이 걸려있어 섣부른 결론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이번주 막판 후속협상으로 ‘양해각서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협상 타결을 위해선 중국 정부의 쟁점분야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및 산업보조금 지급 철회’의 추가 양보와 이행담보 약속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중국의 마지막 양보단계인 ‘이행담보 협정’은 풀기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잠정합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시진핑 지도부의 미중 무역협상에 임하는 태도는 절실하다”고 봤다.
3월 전인대(3월 5~15일)의 정책목표 설정과 경기부양(스몰 부스팅) 정책은 미국과의 무역관계 개선을 기반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이번주 워싱턴 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으로 그레이트 딜(타결)과 스몰 딜(고관세 유예연장)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전 연구원은 “3월 중국 주식시장의 봄이 도래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주식시장의 유력한 변곡점으로 3월 전인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남은 관건은 중국 정책대응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물지표의 개선 여부인데 이는 3월 전인대 이후 인프라 투자와 신용지표 개선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의 바닥 탈출(바텀아웃)시기 컨센서스는 상반기가 부상중인 가운데 삼성증권은 1분기에 중국 경기하강 바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