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비차익거래 외국인 순매수, 글로벌 EM향 자금 풍족"

  • 등록 2019-03-15 오전 8:23:20

    수정 2019-03-15 오전 8:23:2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14일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선물· 비차익거래에서 대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발견됐다.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글로벌 신흥국(EM)향 자금이 풍족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번 동시만기일은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이 부담이었다. 하지만 스프레드(근월물과 원월물간 가격차이) 강세에 기인한 긍정적 만기 효과가 맞물려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6월 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1.4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실질 이론가가 0.6포인트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긍정적 변수였다.

마감 동시호가는 매우 화려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심의 프로그램매도를 외국인이 모두 흡수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만기상황에서 자주 연출된 상황이었지만, 규모가 상당했다. 결국 만기지수인 코스피 200은 0.64포인트 상승한 276.64포인트로 결정됐다.

이번 동시만기일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선물 외국인은 1.5만계약의 매수 롤 오버(만기 연장)로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선물 외국인은 헤지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매수 롤 오버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비차익거래에서도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간에만 5200억원의 순매수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 중심의 국내 기관투자자가 3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출회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비대칭적인 순매수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결론적으로 선물이나 비차익거래에서 발견된 외국인의 순매수는 글로벌 신흥국(EM)향 자금이 풍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5월 MSCI 중국 A주 편입에 따른 선제적 대응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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