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원화 약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신세계 국내 백화점 부문은 전년동월 대비 5%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수입 럭셔리, 프리미엄 가전, 컨템포러리의 고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화 약세로 국내 백화점의 수입 럭셔리 카테고리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라인 사업 부문을 SSG닷컴으로 이관하면서 관련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익성도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부문은 SSG닷컴에 백화점 상품을 공급하고 일정 마진을 수취하는 구조로 변경됐고 판매에 필요한 제비용은 SSG닷컴에서 부담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에 불과하다”며 “전 사업부문의 양호한 영업상황과 면세부문의 향후 수익성 개선 여력, 연결자회사의 신사업 등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