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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은 7일 오후 7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새로 개관한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2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남우조연상(고창석), 신인남우상(이제훈), 미술상(류성희)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품상과 함께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최우수 감독상은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가장 관심을 모은 남우주연상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에서 열연한 류승범이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정유미가 받았다.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강우석 감독이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은 부산일보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958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상으로 시작했으나 197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 35년만인 2008년 재개돼 올해 20회를 맞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강수연 등 영화인은 물론 각계 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최우수 작품상 - `고지전` ▲ 최우수 감독상 - `만추` 김태용 감독 ▲ 남우주연상 - `부당거래` 류승범 ▲ 여우주연상 - `옥희의 영화` 정유미 ▲ 남우조연상 - `고지전` 고창석 ▲ 여우조연상 - `아이들` 김여진 ▲ 신인감독상 -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 신인남우상 - `고지전` 이제훈 ▲ 신인여우상 - `써니` 강소라 ▲ 촬영상 - `최종병기 활` 김태성-박종철 감독 ▲ 음악상 - `마당을 나온 암탉` 이지수 ▲ 미술상 - `고지전` 류성희 ▲ 각본상 - `방가방가` 육상효 감독 ▲ 부일독자심사단상 - `최종병기 활`▲ 유현목 영화예술상 - 강우석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