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디'가 대세..아버지 절반 '난 친구형 아빠'

남성육아휴직 하고 싶지만 생계·복직 걱정 앞서
  • 등록 2014-08-02 오전 10:00:00

    수정 2014-08-02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버지의 절반 정도는 자신을 ‘다정다감한 친구형 아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15~17일까지 아빠 305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난 어떠한 아빠 유형인가’를 묻는 질문에 45.2%가 ‘다정다감한 친구형’이라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또 17.7%는 ‘잔소리 많고 잘 챙기는형’, 16.1%는 ‘딸바보, 아들바보형’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20∼40대에서는 ‘친구형 아빠’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선 ‘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빠’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와 하루에 함께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67.5%가 1시간 이상 함께한다고 답했다.

반면,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힘들다고 느낄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43%, 아이와 노는 방법을 모를 때가 29.8%로 뒤를 이었다.

‘주위 남성육아휴직 아빠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에 대한 물음에 23.2%는 ‘가정적이고 바람직하다’, 23%는 ‘휴직급여 액수가 적어 어떻게 먹고 사는지 걱정된다’, 21.1%는 ‘휴직 후 복직 시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 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남성 육아참여 제도를 사용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휴직 후 복직시 문제(근무평정, 인사고과 등)’가 3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낮은 휴직급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35.1%로 비교적 높았다.

나중에 아이와 함께 꼭 해보고 싶은 일로써 응답자의 83%가 ‘여행’을 선택했다.

손숙미 인구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과거 권위적이고 무섭던 아버지가 아닌, 다정다감한 친구와 같은 아버지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이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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