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41대 합참의장 취임…"강한 군대로 한반도 평화·번영 뒷받침"

학군 출신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 취임
  • 등록 2018-10-11 오전 8:00:00

    수정 2018-10-11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박한기 육군대장(학군21기)이 11일 제41대 합동참모의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현역 장성 및 주한미군 장성, 역대 합참의장과 예비역 장성 등이 참석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다. 학군(ROTC)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학군2기 출신인 김진호 예비역 대장이 28대 합참의장을 지냈다.

박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방개혁 2.0 완수를 통한 선(先)진화된 책임국방 역량 확충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승(勝)리의 결기로 무장된 사기충천한 군대 육성 △군심 결집을 통해 구(求)심력 있는 합동성 확립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 구비를 통한 전(戰)쟁 억제 등을 통해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강한 군대가 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힘으로 확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지난 5일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10일 오전 국정감사 시작 전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박한기 합참의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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