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4일 미국의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가 무리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 한국도 연내 두차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번째 인하는 빠르면 10월 늦어도 2020년 1분기내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7월 첫 금리인하 이후 두번째 인하가 단행될 때까지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는 1.21~1.47%범위(평균 1.32%)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당시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아무런 힌트없이 2012년 7월 3.25%에서 3.0%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당시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이 기준금리 인하 당일 인하된 기준금리 수준인 3.0% 이하로 곧바로 하락했을 뿐 아니라 두번째 금리인하를 프라이싱하면서 7월 금통위 시점부터 한달내 2.76%까지 하락했다. 그후 10월 추가 금리인하 단행시까지 3년물 국채금리는 2.71~2.97%범위(평균 2.83%)에서 움직였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 4월말부터 7월 금리인하를 전망하면서 금리인하 시점까지 국고 3년물 1.5%, 국고 10년물은 1.6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지난주엔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기대할 상황이 된다면 금리하락 룸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