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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먹을 수 있다기에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 미칠 것만 같았다.고 하면 과장이지만 무척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그래서 직접 먹어 봤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은 ‘하랑이’(男·10개월·3.5㎏).평소 건식 사료도 잘 먹긴 하지만 습식(캔) 사료 보다는 마지못해, ‘생존을 위해 먹는다’는 표정을 많이 지었던 터라 맛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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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원료만’ 엄선해서 사용하고 비타민·미네랄·오메가3 등을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추고 식품과 동일한 제조 평가 기준을 적용해 안심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침 무료 샘플 증정 행사를 하고 있었다. 다양한 제품(그레인프리 키튼&어덜트(40g), 유리너리(40g), 슬립업(40g))을 골고루 주문했다.
주문 이틀 만에 집으로 택배 도착! 상자를 열자 소포장된 샘플 사료가 가득 들었다. 다양한 제품 하나씩 뜯어 먹어보기로 했다. 물론 하랑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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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료의 생김새는 동글납작하다. 초코칩 쿠키와 같은 비주얼에 냄새도 비슷했다.
한 입 깨물어 봤다. 조금 부드러운 콩을 씹는 듯 한 식감에 즙은 없지만 기름진 느낌, 자극적인 맛은 안 나지만 오래 씹다 보면 고소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오묘한’ 맛이다. 쉽게 표현하면 ‘싱거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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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리너리는 수분 함량이 좀 더 많아 촉촉함이 느껴졌고 슬립업은 다른 제품보다 바삭한 식감이 돋보였다. 유리너리는 사실 하랑이 섭취 대상이 아니다. 요로계 건강 관리가 필요한 1세 이상의 성묘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슬림업 역시 체중 관리가 필요한 1세 이상의 성묘가 섭취 대상이다. 키튼&어덜트 제품 대비 지방 함량을 30% 줄였다.
1시간쯤 지났을까. 옆에서 집사를 지켜보던 하랑이를 위해 샘플 사료 한 봉지를 또 뜯어 줘봤다. 본체만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40g짜리 사료를 두 봉이나 먹어치운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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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시 주의 사항도 있다.
아미오 그레인프리는 육류 함량이 높은 고영양 제품으로 다른 주식에 비해 적게 먹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