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구보건복지연맹 “韓 낙태죄 역사적인 결정 환영”

  • 등록 2019-04-13 오전 10:20:44

    수정 2019-04-13 오전 10:20: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세계 최대의 국제 비정부기구 네트워크인 국제인구보건복지연맹(IPPF)은 13일 한국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라는 역사적인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알바로 베르메조 IPPF 사무총장은 “한국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멋진 소식”이라며 “완전한 임신과 치료를 원하는 여성의 의지에 반대하여 어떤 여성과 소녀도 강압 받지 말아야 하며 범죄로 기소되는 의료인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법률은 여성을 죽게 하거나 여성건강에 해를 끼치는 불안전한 인공임신중절을 가열시킨다”며 “우리는 이번 결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며 한국의 프로세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1994년 UN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를 통해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을 여성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보고 있다.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낙태죄에 대한 헌재 결정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여성 인권증진과 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협회는 향후 여성건강을 위한 포괄적 성 생식보건 서비스 제공과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