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익산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만든다

미륵사지·왕궁리 유적 아루는 정보센터
214억원 투입…2023년 완공 목표
  • 등록 2020-02-16 오전 11:21:17

    수정 2020-02-16 오전 11:21: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재청은 전북 익산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에 연면적 5500㎡ 규모의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익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 문화재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와 사적 제408호 왕궁리 유적이 5㎞ 거리를 두고 있다.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 유적에 전시관이 있지만 이들 문화재 두 곳을 아우르는 정보센터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건립하는 탐방거점센터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중간쯤에 위치한다. 214억원을 투입해 고도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한옥 형태로 건설되며 완공 예정 시점은 2023년이다.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 석탑을 제외하면 옛 건축물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정규연 문화재청 사무관은 “고도 탐방 거점 조성은 2016년 수립한 기본계획 보존육성지구 사업 중 하나”라며 “백제 문화유산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석희 익산시 역사문화재과장은 “탐방센터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익산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람들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보고, 인근 지역에서 오래 머물면 문화재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16일 고도(古都)로 지정된 전북 익산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에 2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500㎡ 규모의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익산 왕궁리 유적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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