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포켓·골드키즈` 쑥쑥 크는 키즈산업..어디에 투자할까?

이베스트證, 키즈산업보고서.."다양한 투자기회 나올 것"
넵튠 대원미디어 오로라 삼성출판사 관련주로 제시
  • 등록 2019-01-21 오전 8:30:32

    수정 2019-01-21 오전 9:17:0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출생아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 키즈산업은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되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7년 19조원 규모에서 2017년 40조원으로 2배이상 늘었다. 에잇포켓, 골드키즈 등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키즈산업보고서’에서 “향후에도 키즈산업내에서 다양한 투자기회가 나올 것”이라며 “특히 캐릭터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기업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기업들이 향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즈산업 관련주로 넵튠(217270) 대원미디어(048910) 오로라(039830) 삼성출판사(068290)를 제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브 스타는 7세 소년 라이언이다. 토이 언박싱 콘텐츠로 지난 1년간 2200만달러(2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라이언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영상은 1730만명이 구독중이다.

국내에선 캐리언니를 앞세운 캐리와친구들이 차세대 뽀뽀뽀로, 핑크퐁은 차세대 뽀통령으로 부상중이다. 핑크퐁 애니메이션 주제가 ‘아기상어’는 빌보드 HOT 100에 랭크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정홍식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키즈 콘텐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골드키즈, 에잇포켓 세대가 등장하며 미취학 아동들이 영향력있는 소비주체로 부상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도 광고수익 상위 유튜브 채널중 대부분이 유아용 콘텐츠를 다루고 있고, 영유아 놀이문화에 대한 인식변화에 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들은 키즈 섹션을 따로 마련해 콘텐츠 소싱에 매진중이며, 차세대 캐릭터 IP들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IPTV, 키즈카페, 뮤지컬, 교육 등 영역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벤처업계에서도 성장성을 알아보고 영유아놀이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정·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두배이상 성장한 국내 키즈산업은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전통적 사업자들은 줄어드는 출생아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글로벌 최대 장난감 유통 체인 토이저러스는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마텔, 레고 등 완구산업 대표주자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 사업자들은 영유아를 비롯한 키덜트 족까지 공략대상을 확대하거나 프리미엄 전략으로 객단가를 극대화해 양적 감소분을 단가상승으로 상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넵튠의 경우 게임사 투자를 비롯한 MCN, e-스포츠 등 투자사업에 주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완구가 밀고 웹툰이 끄는 종목으로 웹툰 전문자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80.19%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캐릭터완구 전문기업인 오로라는 유후와 친구들, 핑크퐁, 신비아파트,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완구를 생산중이며, 수출 물량은 80%이상, 85%는 자체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로 주목받은 삼성출판사는 마이리틀타이거 외형성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계열사 스마트스터디의 잠재적 성장성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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