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연간 순익 400억 증가-IBK

  • 등록 2018-09-13 오전 8:04:58

    수정 2018-09-13 오전 8:04:5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승인을 받은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연간 400억원 이상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이전 최고경영자(CEO) 문제에서 비롯된 경영진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월 5일 목표주가(1만65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33.64%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하이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347억원, 연결 기준 3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향후 증권업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간 500억~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수자금 성격으로 발행한 채권 3200억원에 대한 이자비용 약 80억원을 감안해도 연결 순이익이 연간 약 4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3690억원으로 증권사 인수로 연결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한다고 가정 시 내년 ROE 전망치 8.5%를 0.8%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4분기에 염가매수차익이 약 1400억원 발생할 것”이라며 “비은행 자회사 이익비중은 8%에서 21%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주가는 장기간 상승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최근 이익 모멘텀도 점차 강화되고 증권사 인수 후 이익증가가 가시화되는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자회사 편입 후 조달비용 절감이나 은행 지점을 활용한 영업력 증가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대구은행은 국내지점 249개 중 232개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됐고 하이투자증권 지점은 서울·경기 10개, 부산·울산·경남 16개, 대구 1개로 수도권·경남지역에 집중됐다”며 “지리적 영업기반이 겹치지 않고 상호 지리적인 영업기반의 확대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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