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3강 체제로 수익성 호전…현대HCN 수혜 기대-한국

  • 등록 2019-02-20 오전 8:11:37

    수정 2019-02-20 오전 8:11:3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유료방송업체 3강 체제 형성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면 통신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이미 CJ헬로(037560)는 인수합병(M&A) 이슈가 반영돼 밸류에이션이 높은 반면 현대HCN(126560)(점유율 4.1%)은 M&A 가치 상승을 예상했다.

20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을 추진한다”며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법인 1대 주주는 SK텔레콤, 2대 주주는 태광그룹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결의한지 일주일도 안 돼 나온 뉴스”라며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 합병하면 점유율이 14.1%에서 23.8%로 높아져 KT와 스카이라이프(31%), LG유플러스와 CJ헬로(24.5%)에 이은 3위 대형 유료 방송업체가 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연초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완화 발언으로 유료방송은 1강 4중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다만 KT도 딜라이브 인수 추진도 합산규제 논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25일 국회에 논의될 합산규제 방안이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유료 방송업체 3강 체제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먼저 사업자 수가 줄어 경쟁이 완화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된다. 가입자 유치비용이 줄어드는 데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서비스로 가입자 유지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M&A를 통해 가입자를 늘리면 협상력 강화에 따른 콘텐츠 구매비용 절감,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 등 규모의 경제 효과도 예상된다.

그는 “유료 방송 구조조정은 수익성 호전으로 통신주에 호재”라며 “M&A 기대감으로 케이블TV 종합유선사업자(SO)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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