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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 선수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
KBO는 오늘(25일) 반도핑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진행 선수의 소명을 듣고 심의한 결과 반도핑 규정 6조 1항에 의거 최진행 선수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하고 한화 구단에게도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도핑 테스트는 지난 5월,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 중 구단 별로 5명씩 총 50명에 대해 전원 표적검사로 실시하였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나머지 49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도핑테스트가 실시된 뒤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시즌 중 방출된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였다.
이후 2010년에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시즌 개막 전 도핑에 적발돼 퇴출됐다.
국내 선수는 2011년 두산 김재환이 처음 이었다. 반도핑 규정 위반이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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