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액공모 제도를 블록체인 STO에 활용하자"..규제 샌드박스 기대

배재광 BGCC의장, 1만명 엔젤캐피털 STO 투자포럼 제안
  • 등록 2019-01-19 오전 8:46:35

    수정 2019-01-19 오전 8:46: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TO(증권형 토큰) 메뉴얼과 암호화폐의 법적성격’에 대해 강연하는 배재광 BGCC 의장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 방법으로 썼던 백서 기반 코인공개상장(ICO) 대신 금융시장 투자자 보호의 범위에 있는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2000년대 초 닷컴 열풍 때 활용됐던 인터넷 소액공모 제도를 블록체인 투자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BGCC( Blockchain Governance Consensus Committee) 배재광 의장은 지난 17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시리즈1, STO 매뉴얼과 암호자산의 법적성격’을 출간하면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는 ‘1999년, 인터넷 소액공모의 기억을 소환하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올해 혁신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블록체인이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1만인 엔젤캐피털 포럼’을 제안했다.

올해는 규제 샌드박스법이 발효되고, 소액공모제도와 사모제도를 개선되며, 개인전문투자자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만큼 혁신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규제 예외제도인 규제 샌드박스의 금융혁신 분야는 금융위원회 소관으로 4월경 출범한다.

배재광 BGCC 의장
◇STO가 블록체인 업계 자금조달 신뢰 줄 것


배재광 의장은 “기존 블록체인 시장이 사업모델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자금을 모으는데 급급했다면 ST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에 새로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전문투자자의 확산, 소액공모제도의 개선, 사모 규정 완화 등을 통해 20만 명이상의 엔젤캐피털이 활동할 수 있게 돼 혁신생태계를 위한 기반이 튼튼해졌으니 블록체인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인터넷 소액공모 제도가 1999년보다 개선되고 개인전문투자자 제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으니, 1999년 벤처붐 시절의 인터넷 소액공모 이상의 혁신생태계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우선 1만인 엔젤캐피털 포럼‘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4월 9일 몰타 정부 초청 컨퍼런스도

몰타 이광용 명예영사가 축사를 했다. BGCC는 4월 9일부터 이틀간 몰타 정부를 초청해 블록체인과 핀테크 관련컨퍼런스를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암호화폐에 대한 그간의 국내외 법적 쟁점들에 대해 정리하고 비트코인 블록체인부터 이더리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고 공개된 암호자산의 법적성격에 대한 법원과 금융당국의 판단사례들을 분석하고, STO가 현 자본시장관련 법령에 따라 발행되고 공개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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