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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과 NHK 및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야쿠시마 남서쪽 80km 부근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60m로, 태풍 중심 북동쪽 150㎞와 남서쪽 19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야쿠시마에는 시간당 12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단기 집중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5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기록적 폭우”라고 밝혔다.
태풍에 따른 사망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나, 4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키나와현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25만여 가구는 한 때 정전됐거나,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신오사카 구간, 산요 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 구간 운행을 이날 하루 중지하기로 했다. 간사이 공항도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틀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