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롯데카드(AA 부정적)와 롯데캐피탈(AA- 안정적) 신용도는 롯데그룹 지원가능성으로 자체신용도보다 1단계 상향 조정됐으나 현재 매각 불확실성에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 5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한 롯데카드는 현재 한화(000880)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각각 유통부문 확대, 비은행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롯데그룹 신용도보다 높은 인수자가 인수할 경우 롯데카드의 상대가치가 부각될 것이나 PEF의 경우 중단기적으로 재매각 가능성이 높아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올해 10월 이전에 금융부문을 매각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카드, 손해보험 예비입찰에 이어 오는 12일 캐피탈 예비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4월이나 2분기 이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통해 M&A가 구체화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