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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최씨는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라며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 드린 제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최 씨는 자신의 새로 샵을 오픈했다며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 씨는 “오랜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오픈하게 됐다”며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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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건은 두 사람의 쌍방 폭행 사건으로 번지며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이에 구하라는 최씨를 상대로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구하라에게 함께 찍었던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을 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확대되며 충격을 더했다.
결국 최 씨는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상해 혐의의 경우 피고인으로서 위압적인 행사가 없었으며 소극적인 방어에 그쳤다. 협박 혐의 역시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하지 않았고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