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젤리·둘코화이버…제약업계 부는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

  • 등록 2019-01-12 오전 9:31:50

    수정 2019-01-12 오전 9:31:50

둘코화이버 TV 광고 컷.(사진=사노피-아벤티스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업계의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 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의약품 변비약 1위인 둘코락스를 만드는 사노피-아벤티스는 비슷한 이름의 건강기능식품인 ‘둘코화이버’를 내 놨다.

이 제품은 ‘씹어먹는 데일리 장케어’가 핵심 콘셉트로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증식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주성분이다. 최근 둘코화이버의 언제 어디서나 장운동을 할 수 있다는 스토리의 둘코화이버 광고가 관심을 받고 있다. 광고 속 주인공을 맡은 배우 진기주는 ‘씹는다’는 제품 특징을 직장상사, 메신저, 껌 등 친숙한 소재를 통해 표현한다.

이 제품은 젤리 형태로 합성착색료와 설탕이 들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장운동을 할 수 있다. 이름도 둘코락스와 비슷해 쉽게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사례는 국내 제약업계에도 있다. 바로 마데카솔과 화장품인 ‘마데카크림’을 만드는 동국제약(086450)이다. 마데카크림에는 마데카솔의 피부재생성분이 들어 있다. 마데카 크림은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젤리.(사진=이데일리 DB)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인 박카스를 전혀 관련이 없는 업종의 제품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2017년에는 베스킨라빈스와 ‘박카스향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지난해에는 디자인몰 1300K와 박카스 마스크팩과 립밤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주성분인 타우린은 유지하면서 카페인을 뺀 박카스 젤리를 내놨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제품과 관련 있는 파생상품을 만들면 비교적 쉽게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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