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전설' 칼 라거펠트 별세...애도 물결 이어져

  • 등록 2019-02-20 오후 4:32:19

    수정 2023-03-29 오후 12:51:51

[이데일리 이준우PD] ‘패션계의 전설’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해외 매체는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패션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칼 라거펠트는 지금까지 ‘샤넬’과 ‘펜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칼 라거펠트의 사인은 췌장암이며 측근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병환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칼 라거펠트는 지난달 22일 파리에서 열린 샤넬 오트 쿠튀르 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명품 브랜드 쇼를 준비하고 있던 중 벌어진 그의 죽음은 전 세계 패션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샤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1983년 이후 샤넬 패션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의 서거를 발표하게 된 것은 깊은 슬픔으로 다가온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칼 라거펠드는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브랜드 코드, 즉 샤넬 재킷과 정장, 작은 검은 드레스, 소중한 트위드, 투톤 신발, 퀼트 핸드백, 진주와 의상 보석을 재창조했다”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칼 라거펠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안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TeamKarl) 패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의 글이 게재됐다.

1933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에 파리로 가서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1960년대에 펜디와 클로에에서 근무하며 패션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한 후 다양한 패션쇼를 통해 샤넬 패션을 진화시켜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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