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친박 단체 끌어안기’ 전원책 맹비난…“‘태극기부대’와 잘해보라”

  • 등록 2018-10-17 오전 8:15:28

    수정 2018-10-17 오전 8:15:28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친박 단체 끌어안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을 향해 “‘태극기부대’와 잘해보라”라고 맹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해체하라고 했던 사람들까지 보수라고 하면서 통합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의 핵심 가치는 헌법이고 법치주의”라면서 “이로써 전원책표 보수대통합은 별 미련없이 폐기 처분해도 되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을 부정하는 태극기부대와 한번 잘 해보라”면서 “바른미래당은 헌법을 존중하는 분들과만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전 위원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친박 단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였다. 극우가 아니다”라면서 “그들을 우리 보수 세력에서 앞으로 제외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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