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교통사고 원인, 국과수 부검에도 '불명확'

  • 등록 2017-11-14 오후 5:46:10

    수정 2017-11-14 오후 5:46:10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달 30일 사망한 배우 고(故) 김주혁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다. 김주혁을 사망에 이르게 한 운전 중 교통사고의 원인은 부검에서도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김주혁의 교통사고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부검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사망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의 손상으로 판단했다.

관건은 김주혁이 어떤 상태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느냐는 것이었다. 약 부작용, 심근경색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약독물 검사에서는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것 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 만한 약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다만 머리뼈 골절을 야기한 사고에 앞선 두차례의 경미한 사고로 큰 손상이 발생할 상황이 아닌 점, 사고 후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은 핸들을 감싸쥐고 굉장히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는 피해자 진술 등으로 미뤄 김주혁이 자구력을 잃었을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치명적인 머리손상이 발생하기 전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 또는 뇌 기능실조가 선행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5일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장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차량의 속도와 타이어 흔적 등을 분석하고 국과수의 검사를 통해 차량 이상여부 등의 확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벤츠 SUV 차량을 직접 운전해 가다 그랜저 승용차의 측면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전도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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