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로 수익형 부동산 관심↑

  • 등록 2018-12-15 오전 10:11:11

    수정 2018-12-15 오전 10:11:11

세종 한신더휴 조감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9.13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제도 등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업업무용 건물과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3만2567건으로 나타났다. 9월 거래량인 2만5379건 대비 28.32%(7188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714건)에 비해서도 11.83% (385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6778건으로 전달보다 30.07%(3879건)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7%(2529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구 및 수도권·광역시 지역에서 추첨제로 입주자 선정 시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달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세종 및 청라·김포 등 인기 지역에서 올해 막바지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활발하다. 한신공영은 세종시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모델하우스를 14일 열었다. 전용면적 84~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한다. 풍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에서 ‘청라 커낼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총 200실 규모이며 단지 1~2층에 유럽풍 수변 테라스를 갖춘 스트리트 복합상가를 조성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를 분양 중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상가 및 오피스텔 등은 주택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 및 세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택보유자의 신규 아파트 청약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여 다주택자들의 수익형 부동산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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