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eek.com’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베스트바이는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매장 안에 삼성전자 전용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 미니 매장에는 삼성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배치, 고객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바이는 우선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부터 삼성 매장을 입점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매장에 삼성 제품 전용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삼성 제품의 기능을 어떻게 소개할지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베스트바이는 2년 전부터 매장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대거 선보이며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애플도 베스트바이 매장 한켠에 체험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만질 수 있게 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 보금자리를 트는 것이라 현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처럼 미국 사업자들이 갤럭시S4를 경쟁적으로 다루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갤럭시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 이후 시장을 흔들만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에서는 갤럭시S4가 출시 초반에 월 1000만대 이상 생산, 누적 판매량이 최고 1억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더 나아가 단일 모델로 1억대 이상을 판매한 애플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가 예상 외로 부진하자 갤럭시가 아이폰을 대체할 유력한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S4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사업자들이 삼성전자 및 제품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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