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원론적 입장 되풀이한 시진핑…"3월까진 불확실성 지속"

케이프투자證 "미중 협상 유예시한인 3월 1일까진 비슷한 장세 이어질것"
  • 등록 2018-12-19 오전 8:23:59

    수정 2018-12-19 오전 8:24:2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이 미중 무역분쟁을 완화해줄 수 있으리란 기대와 달리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실망감에 젖었다. 증권가에선 미중의 협상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는 무역협상 노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연설에서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 등 금융시장 친화적인 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집권 이후 몇차례 언급했던 정책 레짐의 연장선에 불과했다”며 “이번 연설로 오히려 미국의 요구와 압박에 쉽게 순응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무역협상 노이즈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시 주석은 이번 연설을 통해 현 공산당 체제의 집권 정당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다졌다”며 “미국의 압박 내정간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경기부양책은 이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긍정적인 무역협상으로의 경로수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양국 협상 유예 시한까진 무역협상 노이즈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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