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연설에서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 등 금융시장 친화적인 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집권 이후 몇차례 언급했던 정책 레짐의 연장선에 불과했다”며 “이번 연설로 오히려 미국의 요구와 압박에 쉽게 순응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무역협상 노이즈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부양책은 이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긍정적인 무역협상으로의 경로수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양국 협상 유예 시한까진 무역협상 노이즈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