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앞 분신 택시기사' 오늘 국과수 부검 실시

11일 택시기사 최씨 국과수 부검 실시
택시 비대위, 부검 후 장례절차 논의
  • 등록 2018-12-11 오전 8:51:44

    수정 2018-12-11 오전 8:51:44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전날(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을 거둔 택시기사에 대한 부검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최모(57)씨에 대한 부검을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경우처럼 사회적으로 파장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부검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은 이날 회의를 열고 향후 최씨의 장례 절차를 위한 장례준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최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을 시도해 인근 한강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 49분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경찰은 택시노조원이 국회 앞에서 분신할 것이라는 제보를 접수하고 최씨의 차량을 추적했다.

최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운전석에서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택시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후 병원으로 최씨를 이송했지만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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