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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지로나FC)는 1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소속팀 일정과 항공편으로 인해 하루 늦게 소집한 백승호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후 2년 만에 파주NFC를 다시 찾았다.
백승호의 A대표팀 소집은 처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만큼 백승호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항상 꿈꿔왔던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준비를 잘해서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벤투 감독이 찾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후보 중 한 명이다. 벤투 감독은 긴 패스보다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좁은 지역에서 몇 번의 간결한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기를 원하는 만큼 기술과 속도를 갖춘 백승호가 포함된 것이다.
백승호는 최근 몸 상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지로나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 체력적인 고민은 있지만 컨디션은 정말 좋다”며 “이번 훈련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